무엇보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역량을 쌓아야 합니다. 과거에는 기업이 성실한 인재를 원했지만, 최근에는 명확한 목표 의식을 갖고 실무 경험을 쌓은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구직활동은 효율적으로 해야 합니다. 무작정 스펙만 쌓다가는 귀한 청춘이 다 가버릴 수 있기 때문이죠. 기업이 원하는 실무경험을 최우선으로 놓고 취업을 준비하기를 권합니다.
기업 인사담당자가 구직자에게 권하는 활동 1위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관심 직종 관련 인턴십’입니다. 인턴은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유용한 제도입니다. 구직자는 인턴을 통해 직무역량을 확인하며 해당 직무가 자신과 잘 맞는지를 체크할 수 있고, 기업은 인턴기간 동안 지원자의 능력과 가능성은 물론 인성까지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현재 주요 기업은 인턴십 제도를 적극 도입하거나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인턴제도를 운영하는 3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7%의 기업이 ‘직원 채용에서 인턴사원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채용 시 인턴 경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업이나 제도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채용전제형은 70% 이상, 공채우대형은 20~30% 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 인사담당자는 공채 시즌에 적으면 수백 장, 많으면 수만 장의 자기소개서를 접합니다. 이렇게 많은 자기소개서 중에서 눈에 띄기 위해서는 몇 가지 노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남과 다른 스토리를 적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경험의 폭을 넓히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이 평범하다고 해서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경험이라도 그 안에서 자신만의 노력과 행동, 느낀 점 등을 찾아내기 위해 고심해야 합니다. 또한 그러한 경험이 회사 업무에 어떤 도움이 될지를 정리해서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토리와 더불어 한 가지 더 신경 쓸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구성력입니다. 소제목, 두괄식, 단락구분, 숫자 등을 활용해보세요. 보다 가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정규직이 된 인턴과 그렇지 않은 인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다름 아닌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인턴에 지원한 이유와 인턴 기간의 생활태도가 매우 달랐습니다. 인턴십을 자신이 원하는 직무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했고, 인턴 기간 동안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선택할 때 기업 인지도, 연봉, 복리후생 등을 고려합니다. 하지만 취업을 준비할 때 자신에게 잘 맞는 직무인지, 아닌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이들은 생각보다 드뭅니다. 이는 신입사원의 조기퇴사로 이어지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을 한다면 불행할 수 있습니다. 인턴은 직무를 미리 경험해보는 좋은 기회입니다. 인턴을 통해서 자신에게 잘 맞는 직무를 찾는다면 직장생활을 보다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신입사원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