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전시

박물관 전시실위치
  • 대한천일은행 창립청원서 및 인가서

    대한천일은행 창립청원서 및 인가서

  • 탁지부세금출납통장

    탁지부세금출납통장

  • 주판

    주판

  • 행표와 주물틀

    행표와 주물틀

근대 은행의 출현 (1876-1910)
이 전시실에서는 근대 은행의 등장 배경 및 초기 근대 은행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1876년 강화도조약으로 항구가 개방되면서 외세 자본과 함께 외국계 근대 은행이 우리나라에 진출하기 시작하였고, 일본을 비롯한 외국계 은행들의 조선 경제 침략이 점차 거세졌다. 이에 외세 자본에 대응하기 위해 상인과 관료들은 민족 은행의 설립을 도모하였고, 서울과 개성의 유력한 상인들과 관료들은 고종황제의 자금을 은행 자본금으로 지원받아 1899년 ‘하늘 아래 첫째가는 은행’이라는 뜻을 가진 대한천일은행(우리은행)을 창립하였다. 대한천일은행은 ‘화폐융통(貨幣融通)은 상무흥왕(商務興王)의 본(本)’을 창립이념으로 삼아 민족자본 육성을 통한 국가 경제 발전을 목표로 외세로부터 은행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였다. 대한천일은행은 일반은행의 역할과 함께 국가의 자금을 관리하는 중앙은행의 역할도 담당하며 일본의 경제적 침략으로부터 우리 자본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 금융조합 안내전단

    금융조합 안내전단

  • 조선상업은행-정기예금-증서

    조선상업은행 정기예금증서

  • 조선상업은행-주권

    조선상업은행 주권

일제강점기의 은행 (1911-1945)
이 전시실에서는 일제강점기 당시 은행의 역할 및 변화상을 보여주는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일제강점 기의 우리나라 금융제도는 점차 근대적인 체계를 갖추어 갔으나, 당시 시대분위기상 일본 제국주의 정책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일본의 강압에 의해 ‘대한천일은행’은 ‘조선상업은행’으로 행명이 변경되었으며 이전과 달리 순수한 상업금융 업무만을 취급하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의 금융기관으로는 중앙은행인 조선은행이 있었으며, 이외에 일반은행, 특수은행 등 여러 금융기관이 설립되었다. 일반은행에는 한성은행과 조선상업은행이 대표적이었고, 특수은행에는 조선식산은행, 조선저축은행 등이 있었다. 이외에 금융조합 동양척식주식회사, 신탁회사, 무진회사, 보험회사 등 다수의

비은행금융기관과 증권거래소 등이 설립되었다.

  • 숙녀금고-간판

    숙녀금고 간판

  • [천일]-행내-잡지

    [천일] 행내잡지

  • 수표발행기

    수표발행기

  • 텔레타이퍼

    텔레타이퍼

격변기의 은행 (1946-1960)
이 전시실에서는 광복 이후 금융 혼란과 한국전쟁으로 악화된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를 추진하였던 은행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다. 남북 분단으로 북쪽에 위치한 수십 개의 은행 점포를 잃게 되었고, 전쟁 후엔 새로운 은행법이 시행되면서 금융기관의 정비가 단행되었다. 새로운 은행법은 한국상업은행, 조흥은행, 상공은행, 저축은행, 신탁은행 등 시중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은행 간 합병을 추진하였다. 또한 민간자본의 동원 증대 및 이를 통한 지역경제의 개발과 육성을 도모하여 민간출자에 의해 서울은행이 지방은행으로 설립되었다. 이로써 한국상업은행, 한일은행, 조흥은행, 제일은행, 서울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골격이 형성되었다. 나아가 1960년대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금융기관에 직원을 파견하여 새로운 금융 업무를 도입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고, 인재양성과

은행 체제 재정비, 고객서비스 강화 등 우리나라 금융 발전을 위해 새롭게 변화하고자 하였다.

  • 1970년대-통장

    1970년대 통장

  • 고객순번표

    고객순번표

  • 저축생활화-운동-캠페인-전단

    저축생활화 운동캠페인전단

경제개발기 및 금융변혁기의 은행 (1960-현재)
이 전시실에서는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혁신을 거듭하는 은행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다. 1962년 경제개발계획 발표와 동시에 정부는 경제성장을 위해 금융기관을 개편하였고, 개발을 위한 국내외 원활한 자금동원을 위해 특수은행을 추가로 설립하였다. 1970년대 자율화, 개방화 시대를 맞이한 한국의 금융기관은 그에 발맞추어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갔고, 나아가 해외 점포 개설 등 국제금융업무까지 확장하였다. 하지만 1997년 외환 금융위기로 성장은 주춤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많은 금융기관들이 퇴출되었으나 다른 한편으론 은행 간 자율적인 합병에 의해 대형은행이 탄생하는 등 외환 금융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는 자세를 보였다. 이때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은 주도적인 합병을 통해 지금의 우리은행으로 다시 태어났으며, 오늘날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재도약하였다.

  • 황금마차-저금통

    황금마차 저금통

  • 움집-저금통

    움집 저금통

  • 뮤직박스-저금통

    뮤직박스 저금통

  • 축구-작동-저금통

    축구 작동 저금통

저금통갤러리
우리은행은 1995년부터 세계 여러 나라의 명품 저금통 구입을 시작으로 희귀하고, 진귀한 저금통 6천 여 점을 수집하여 2011년 저금통갤러리를 개관하였다. 저금통갤러리에서는 여러 나라의 개성과 문화를 담은 가지각색의 저금통을 감상하며 다양한 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