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곳 우리은행 1사1촌 자매결연지역 ‘유별난 마을’의 고구마 나눔 현장
둥그런 산자락에 소복하게 둘러싸인 안성 유별난 마을. 마을을 감싸는 부드러운 산의 능선처럼 마을을 찾는 이들의 마음도 둥글둥글해집니다. 우리은행 직원들도 이곳에서 동그란 기적을 그리고 있다는데- 고구마 농사로 분주한 유별난 마을은, 우리은행의 1사1촌 자매결연 지역입니다. 사계절 내내 ‘착한 고구마 나눔’ 진행 중 매년 봄 우리은행 직원들은 모종을 심고 모내기를 하느라 바쁩니다. 은행원이 무슨 농사냐 하겠지만 이래봬도 우리은행 직원들의 농사 경력은 2005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유별난 마을과 인연을 맺고 고구마 농사를 시작한 지 벌써 9년. 덕분에 이제 모두들 제법 능숙한 농사꾼 태가 납니다. 여름이면 뜨거운 태양 볕에 잡초가 무성해지는 고구마 밭, 한 해 농사 중 가장 바쁜 때인 만큼 우리은행 직원과 직원 가족들이 다함께 팔을 걷어붙였는데요. 밀짚모자에 장화까지 신은 서로의 모습에 방그레 웃음이 나오고, 생전 처음 고구마 밭을 보며 신이 난 다섯 살 꼬마아이부터 부지점장인 아빠 손에 이끌려온 고등학생 자녀까지 다함께 밭을 매며 추억을 쌓아갑니다. 땡볕 아래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잡초를 뽑아도 흙 안에서 토실토실 자라고 있을 고구마를 생각하면 절로 힘이 솟고,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죠. 온 세상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가을, 논두렁을 따라 누렇게 벼가 익어가고 계절이 깊어갑니다. 이장님 댁 앞마당에 가득 쌓인 낙엽더미들 사이, 아주 특별한 박스들이 함께 쌓여있는데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런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이 농산물은 우리은행 1사1촌 자매마을 유별난 마을에서 추수한 것으로 우리은행 임직원이 사랑과 정성으로 직접 키웠습니다.’ 우리 가족들의 마음이 가득 담긴 고구마박스! 한 해 중 가장 풍성한 계절인 가을을 닮아, 우리네 몸과 마음도 넉넉해집니다. 이제 고구마가 가득 담긴 박스는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우리은행 자매결연 사회복지기관으로 전달, 추운 겨울방학에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맛있는 간식이 됩니다. 직원들의 땀방울로 키운 고구마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되는 작은 기적! 아름다운 순환구조를 그리고 있는 우리은행의 나눔은 오늘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